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공부의 양이 많아지고, 입시와 점점 가까워집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죠. 하지만 현재 입시는 문해력 없이는 문제를 소화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학년이 되어도 독서는 필수입니다. 독서는 입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필독서는 단순히 독서 능력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학년들에게 사랑받는, 문해력과 공감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성장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1. 긴긴밤 (루리 저)
[긴긴밤]은 삶의 의미와 관계의 소중함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작품입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마지막 코뿔소 '노든'과 태어나자마자 엄마을 잃은 어린 펭귄 '나의 여정을 그립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생명의 순환과 더불어 살아가는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문체는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따라가면서도 싶은 사색에 잠기게 합니다. 수많은 기관에서 추천하는 이 책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해줍니다.
2. 아몬드 (손원평 저)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입니다.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는 '윤재'가 세상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책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괴물'이라 부리던 윤재가 '곤이'라는 또 다른 문제아를 만나 진정한 관계를 맺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이 작품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공감 능력을 기르는 데 최적의 도서입니다. 고학년 시기에 겪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정리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학년 필독서 입니다.
3.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저)
한국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마당을 나온 암탉]은 자유를 향한 열망과 희생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양계장을 탈출해 자유롭게 알을 낳고 싶다는 꿈을 가진 암탉 '잎싹이'의 모험을 다룹니다. 우연히 주운 오리 알을 품어 부화시키고, 그 새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모성애는 독자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이 책은 삶과 죽음, 존재의 이유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철학적인 주제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잔잔하게 풀어냅니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잎싹이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주체적인 삶의 자세를 일깨워줍니다. 꿈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며 사고를 확장하는 데 좋은 고학년 필독서 입니다.
4. 오백년째 열다섯 (김혜정 저)
[오백년째 열다섯]은 한국의 구미호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판타지 소설입니다. 500년 동안 열다섯 살의 모습으로 살아온 구미호 '가을'이 인간 세상에서 겪는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그립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존재가 '변화'와 '성장'을 겪는 인간 친구들을 만나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판타지 소설의 재미와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우정과 성장통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고학년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며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5.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저)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는 현실적인 학교생활과 청소년기의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낸 성장 소설입니다. '은따'문제, 친구 관계의 복잡함, SNS에서의 갈등 등 요즘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들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주인공 '다현'이 블로그에 '체리새우'라는 이름으로 비밀글을 쓰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겪을법한 외로움, 불안,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다룹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진정한 관계맺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현실적인 지침서가 되어줍니다.
요즘엔 고학년을 위한 책들이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좋아하는 장르를 찾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시간을 내어 독서의 시간을 가진다면, 분명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책을 고르기 힘들다면 오늘 추천해드린 고학년 필독서부터 한권 한권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요?